The Open Stage

Seoul, Korea

Design Period : Oct. 2018 - Nov. 2018

Architect : Simplex Architecture + G8A

 

대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은 프로그램과 장소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음악이라는 특정 주제에 대한 소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용자 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회를 염두에 두고,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모든 사용자를 참여시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계획되었으며, 외적인 형태에서부터 내부 공간 구성에 이르기까지 건축물 안팎에서 새로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건물이 될 것이다.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음악의 매개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다음의 다섯가지 주요 디자인 원칙에 따라 구성되었다.

 

MUSICAL IDENTITY

지역을 역동적으로 활성화하고, 강한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커뮤니티 기반의 음악적 아이콘을 제안한다.

PUBLIC SPACE

다양한 활용과 활동이 가능한 공간적 잠재력을 품는, 매력적이고 유연한 공공 공간을 지역사회에 제공한다.

CREATIVE COMMUNITY

음악가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개별적으로 혹은 그룹으로 손쉽게 의견을 교류하고, 그들의 관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제공한다.

GREEN AND RESILIENT

시대에 따른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건물을 개발한다.

SPACE STRATEGY

모든 공간이 직접 연결된 건물을 제안하여 커뮤니티 기능을 높이고 외부와 직접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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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매스는 주변 건물의 질서에 따르며 기존 도시 조직에 대응한다. 기존 매스로부터 덜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건물의 입구, 공공 공간, 상징성, 유용성, 대지와의 통합, 방향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건물의 형태가 조정되었다.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대중에게 더없이 개방적이며 주변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캔틸레버 구조로 덮힌 외부의 공공 공간은 내외부의 경계를 완화시켜, 내부의 행위가 외부로 흘러나오고 주변지역의 일상행위들이 센터 내부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장소를 형성한다. 이곳은 사용자들의 만남을 위한 지점이자 동선 상의 축이며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추후에 새롭게 조성된 이 공간에서, 센터 이용객 및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 자체가 공간의 주인공이 되며, 건축물 그 자체는 한 발 물러서서 평범하고 늘 그 곳에 존재하는 지역적인 공간으로 머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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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주요 구조체는 콘크리트 쉘과 2개의 전단벽이다. 이를 둘러싸고 있는 강철 트러스는 캔틸레버에 걸리는 하중을 전단벽과 지면으로 전달시켜 구조를 안정화 시킨다. 강철 트러스에 더하여, 각 층의 슬라브가 35cm 두께로 계획되었는데, 이는 구조적 기능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을 막아주는 기능을 갖는다. 이러한 구조적 해결책을 통해 1층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을 영역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건물 내부에서 나타나는 구조체의 모습은 마치 새로운 음악적 커뮤니티에서의 힘의 교향곡처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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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지속가능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이 건물은 자연광의 적절한 도입, 자연 환기, 우수 활용, 태양광, 지열 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며, 입면에 산업적 자재를 활용함으로써 건물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본래의 지형을 이용하여 굴착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배수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지형에 조성된 외부 공간은, 거꾸로 뒤집힌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 조경, 광장의 요소들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음악과 교류하고, 다양한 종류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진정한 공공 공간을 형성한다. 이는 커뮤니티 기능과 사람들 간의 교류의 가능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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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구성은 각 프로그램의 상이한 특성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계획되었다. 구조의 질서에 대응하여, 구조체와 공간은 서로 소통하며 엄격하고 명쾌한 평면을 만들어낸다. 공간은 명확히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건물의 주요 구조체로 작용하는 콘크리트 코어로 둘러싸인 공간이며, 둘째는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 영역이다. 구조 시스템은 이 건물의 주요한 구성요소이다. 이는 공간 조직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동시에 유연한 가능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평면 전략 덕분에, 메인 공간에는 기둥이 없으며, 크고 작은 방들로 나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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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공연/문화, 교육/지원, 창작/실습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각 부문은 독립적으로 기능하지만 수직동선을 통해 긴밀히 연결되도록 디자인되었다. 각 부문은 두개의 층으로 계획되었으며, 이는 보이드와 각 영역의 상징적인 동선을 통해 연결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풍부하고 창의적인 환경이 조성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각 영역이 갖는 독립성을 통해 소음으로 인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공연/문화 영역은 지하1층과 지상1층에 계획되었으며, 교육/지원 영역은 지상2층과 3층에 위치하며, 창작/실습 영역은 4층과 5층에 계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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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 디자인은 오르골과 그 종이악보에서 영감을 받았다. 건물은 마치 종이악보 한 장으로 감싸져 포장된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빛은 마치 음악의 멜로디처럼 건물과 관계를 맺는다. 음악의 매개체라는 특성은 건물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건물 외관의 금속의 질감은 금관악기의 물성을 연상시킨다. 입면은 물결 모양으로 골이 진 다양한 밀도의 철판으로 구성되어, 재료의 물성을 통해 건물의 상징적인 입면을 드러낸다. 다른 유형의 입면 패널을 교차시키면서 음악 시퀀스를 연상시키는 동적인 시각적 리듬이 나타난다. 밤에는 건물 내부의 빛이 금속에 천공된 구멍을 통해 외부로 은은하게 발산된다. 또한, 내부 프로그램이 더 높은 조도를 필요로 하면서도 외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하는 경우에는, 입면의 구멍을 통해 자연광이 유입되기도 한다. 교실, 아카이브, 오피스와 같이 커다란 오프닝을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금속의 스킨이 뚫려 큰 창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러한 개구부가 주는 입면의 리듬은 건물의 매스감을 흐리게 만들어 휴먼 스케일이 느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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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공성이 주는 시각적 효과는 주변 지역사회에서 센터 공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천공된 금속판과 개구부의 상호작용은 프로그램의 요구, 즉 자연광, 외부의 풍경, 음향을 위한 폐쇄성에 대응하여 유연하게 반응한다. 또한 산업적 자재를 활용함으로써 건물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