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g-Am Square | 종암 스퀘어

종암사거리 고가하부공간 활용 공공공간 조성

Seoul, Korea

Design Period : 2019.6 - 2019.11

Construction Period : 2020.3 - 2020.12

Architect : Simplex Architecture

Design Principals : Chung Whan Park, Sang Hun Song

Project Manager : Eun Seon Jung

Project Team : Hyun Woo Lee, Seong Wook Jeong

Photograph : Kyungsub Shin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의 교차지점, 높이 10미터의 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한 종암사거리의 유휴공간은 15~20미터 도로에 둘러싸인 교통섬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간선도로 진입구간이 위치해 있으며 상습 정체구간으로 상시적으로 교통량 이 매우 많은 지역이었다. 이로 인한 교통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 등 환경적 조건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행정구역상 돈암1동, 월곡1동, 종암동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종암사거리는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초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서측 블럭의 상업지역과 교차하여 빈번한 보행의 흐름이 발생하고 있으나 주변에 공원, 녹지 등의 공공공간이 부족하며 기존의 유휴공간도 활용도가 매우 떨어졌다. 또한, 대지 동쪽으로는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정릉천이 위치하고 있어 도심산책로 생태라인이 조성되어 있으나 제대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악취가 심하고 미관이 좋지 않았으며, 이용률이 낮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주변을 연계하는 쉼터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게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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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어긋나게 배치되어 있는 2개소의 횡단보도를 연결하는 공간이며 동측에는 정릉천으로 진입하는 보행 경사로가 놓여있다. 동측의 데크와 중앙의 분수대는 오히려 보행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어 이를 철거하였으며, 세방향으로 접근하는 보행동선을 연결하는 주동선을 설정하고 신설되는 커뮤니티 공간과 긴밀하게 연계되도록 하여 다양한 행위와 소통을 촉발하고자 했다.

대상지의 외부에는 매연, 소음, 미세먼지, 악취 등이 심했으며, 비둘기 배설물에 의한 오염을 막기 위한 상부 구조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체의 구조시스템을 형성하는 철골구조와 목구조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내부와 외부의 공간적 소통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구조체의 각 기둥들은 공간의 특성에 맞게 크기와 간격이 다양하게 계획되었으며, 구조와 연결되어 벽체를 구성해 공간을 구획하고, 통로 기둥에는 낮게 연결해 휴게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반복되는 목재루버의 흐름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시각적으로 차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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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분절된 매스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유동적 공간이 된다. 다목적 문화공간은 운동, 공연, 상영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가능하며, 커뮤니티 공간은 내외부가 서로 연계되어 필라테스, 전시, 소규모 모임 등의 행위를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공공 보행로 곳곳에 설치된 선반과 벤치 등 목재를 이용하여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설치물들은 다채로운 행위를 수용하게 되며, 흩뿌려진 실내공간들은 각각의 외부 공간과 연계되어 이를 극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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